연예 및 방송

미우새 김준호 이상민 이용대 오사카 마라톤

cafeconomics 2025. 3. 24. 14:25

 

'돌싱 트리오'로 활약 중인 방송인 김준호와 이상민, 그리고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이용대의 노력과 끈기가 빛을 발했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생애 처음 도전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이용대와, '최약체' 평가를 받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린 이상민·김준호의 '오사카 마라톤 도전기' 2탄이 공개됐다.

 

구간마다 제공하는 다양한 간식들로 화제가 되는 '뷔페 마라톤' 콘셉트에 놀란 세 사람. 그러나 정해진 시간 안에 구간을 통과하지 못하면 탈락하는 룰에 스튜디오에서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2025 오사카 마라톤 일정

 

📌 마라톤 일정

2025년 2월 24일 (월)

 

📌 집결지

오사카 부청

 

📌 참가비

18만엔 (외국인 기준)

 

김준호 김지민

 

 

시작과 동시에 뒤처진 김준호는 자신을 알아본 참가자에게 "지민이에게 사랑한다고 전해달라. 이대로는 한국에 못 돌아갈 것 같다"라고 엄살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용대 앞에 첫 급수 구간이 펼쳐졌지만 그는 “괜찮을 것 같은데?”라며 페이스 조절을 위해 물도 포기하며 뛰었다. 어느새 10km를 돌파한 이용대는 “옆에서 응원해 주니까 갑자기 힘이 나네!”라며 응원의 힘으로 오사카 도심을 달렸다.

 

이용대가 15km를 돌파했을 때 7km를 뛴 이상민은 “쉽지 않구나... 10km 뛰는 게 쉽지 않네. 이제 안경도 무겁다”라며 그냥 걸었다.

 

같은 시각 5km를 통과한 김준호는 “용대야~ 상민이형~ 5km에서 만나기로 했잖아요!”라며 뛰고 걷고를 반복했다. 6km를 통과했을 때 김준호를 발견한 한국시민은 “죽을 것 같아요?”라며 김준호를 응원했고 준호는 “다 나 두고 갔어! 나랑 가면 못 뛰어. 얼른 가요! 전해줘요. 지민이한테 사랑한다고... 한국에 있는데 이대로는 한국에 못 갈 것 같아”라며 틈새 사랑꾼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급수 구간을 만난 준호는 물 한잔을 벌컥 들이마시기도.

 

14km를 달린 상민은 “내가 32km 완주해서 뷔페는 먹는다”라며 달렸다. 18km를 돌파한 이용대는 문어파이, 바나나, 크루아상, 에너지 젤 등 처음으로 먹거리가 있는 구간을 마주했다. 문어파이를 맛본 그는 “음~ 와 맛있다!”라며 체력을 충전하기도.

 

 

갑자기 눈보라가 쳤고 김준호는 “완주하고 싶다. 내 목표는 22km에서 과자 먹는 거... 사실 난 7km 130m만 가고 싶어. 7월 13일 결혼식을 위해서...”라며 김지민을 위해 달렸다. 22km를 통과한 이용대도 어느새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9km를 돌파한 김준호 뒤에서 관계자가 달려왔고 “스탑 더 레이스”라며 준호의 탈락을 알렸다. 김준호는 “나만 왜요? 저 아저씨도 같이...”라며 어리둥절해했고 관계자는 “시간이 지났으니 버스를 불러주세요”라며 김준호를 붙잡았다.

김준호는 “이찌방(첫 번째) 아웃? 탈락자는 버스 태우는구나... 무슨 교도소 가는 느낌이야”라서 버스로 연행됐다.

 

반면 2km를 앞둔 이용대는 갑자기 무릎 고통을 호소했지만 “포기하지 말자. 포기하면 물거품이 되잖아”라며 이를 악물고 달렸다. 결국 32km를 돌파해 뷔페존에 도착한 이용대는 버스에서 내린 김준호를 만나 만주, 어묵, 젤리 등을 마음껏 즐겼다.

미우새 이용대 마라톤 완주

 


21km 하프 지점을 통과한 이상민은 숨을 가쁘게 내쉬며 멈추더니 결국 쓰러지더니 마라톤을 포기했다. 마지막 희망 이용대는 “가야지!”라며 다리를 절뚝이며 뛰었지만 또 마주한 언덕을 보고 “앞에 보면 미칠 것 같다. 땅만 보고 뛰어야지”라며 이를 악물었다.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 그는 결승선을 통과해 감동을 선사했다.